이 대통령, 이진숙 지명 철회…강선우 임명 수순

입력 2025.07.20 (21:21) 수정 2025.07.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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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청문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두 사람이죠.

결국 첫 낙마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갑질 의혹의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선 따로 언급이 없었는데, 사실상 임명 강행 수순으로 보입니다.

이희연 기잡니다.

[리포트]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논란이 됐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지명 21일 만에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여론 동향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는 점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에게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 낙마 사례인데, 우 수석은 구체적인 지명 철회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교육계와 진보성향 단체, 여권 내에서도 사퇴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이 논란이 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 수석은 '강 후보자는 임명하는 것으로 보면 되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현재 임명되지 않은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이진숙 후보자 지명만 철회했다"고 말했습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이 어제(19일)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장관 임명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대한 부정이라며 반발했고, 민주당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자신을 모신 강선우 후보자에게 현역 의원 첫 낙마라는 오명을 씌우는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까."]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소통수석부대표 : "더 이상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 잡기가 아니라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 임명을 위한 여러 가지 국회 절차에 협조해 달라…."]

이 대통령은 오늘(20일) 인사혁신처장과 새만금개발청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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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이진숙 지명 철회…강선우 임명 수순
    • 입력 2025-07-20 21:21:18
    • 수정2025-07-20 21:47:32
    뉴스 9
[앵커]

지난주 청문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두 사람이죠.

결국 첫 낙마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갑질 의혹의 강선우 후보자에 대해선 따로 언급이 없었는데, 사실상 임명 강행 수순으로 보입니다.

이희연 기잡니다.

[리포트]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논란이 됐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지명 21일 만에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여론 동향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는 점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에게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장관 후보자 낙마 사례인데, 우 수석은 구체적인 지명 철회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교육계와 진보성향 단체, 여권 내에서도 사퇴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 등이 논란이 된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 수석은 '강 후보자는 임명하는 것으로 보면 되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현재 임명되지 않은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이진숙 후보자 지명만 철회했다"고 말했습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이 어제(19일)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장관 임명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대한 부정이라며 반발했고, 민주당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자신을 모신 강선우 후보자에게 현역 의원 첫 낙마라는 오명을 씌우는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까."]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소통수석부대표 : "더 이상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 잡기가 아니라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 임명을 위한 여러 가지 국회 절차에 협조해 달라…."]

이 대통령은 오늘(20일) 인사혁신처장과 새만금개발청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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