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35년 산 영주권자인데?” 박사과정 한인, 미 샌프란공항 억류 [지금뉴스]
입력 2025.08.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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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한국 국적의 40대 미국 영주권자가 한국에 방문했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공항에서 붙잡혀 억류 중입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인 영주권자 40살 김태흥 씨는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붙잡혀 일주일 넘게 시설에 구금돼 있습니다.
김 씨는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가서 35년 넘게 살았으며 텍사스 A&M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라임병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씨 부모님은 1980년대 사업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이후 시민권을 얻었지만, 당시 김 씨와 동생은 자동 시민권 부여 연령이 지나 영주권자 신분으로 지내왔다고 합니다.
김 씨는 이달 초 남동생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족과 함께 한국에 갔다가 2주를 보내고 혼자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억류됐습니다.
김 씨 측 변호사는 당국이 김 씨를 왜 구금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고, 변호사와 가족 접견을 막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전력은 있지만 사회봉사 명령을 모두 이행했고, 기소된 사실이 공식기록에서는 비공개 처리됐다고 김 씨 측은 밝혔습니다.
이민법상 경미한 전과로는 영주권자가 추방당하지 않도록 하는 '면제 제도'가 있고, 김 씨는 이 면제 요건을 충분히 충족한다는 게 김 씨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미국 한인 단체는 연방 의원들을 대상으로 김 씨의 석방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청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이 불법 이민자뿐 아니라 유효한 체류 비자나 영주권을 소지한 합법 이민자들까지 휩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인 영주권자 40살 김태흥 씨는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붙잡혀 일주일 넘게 시설에 구금돼 있습니다.
김 씨는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가서 35년 넘게 살았으며 텍사스 A&M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라임병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씨 부모님은 1980년대 사업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이후 시민권을 얻었지만, 당시 김 씨와 동생은 자동 시민권 부여 연령이 지나 영주권자 신분으로 지내왔다고 합니다.
김 씨는 이달 초 남동생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족과 함께 한국에 갔다가 2주를 보내고 혼자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억류됐습니다.
김 씨 측 변호사는 당국이 김 씨를 왜 구금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고, 변호사와 가족 접견을 막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전력은 있지만 사회봉사 명령을 모두 이행했고, 기소된 사실이 공식기록에서는 비공개 처리됐다고 김 씨 측은 밝혔습니다.
이민법상 경미한 전과로는 영주권자가 추방당하지 않도록 하는 '면제 제도'가 있고, 김 씨는 이 면제 요건을 충분히 충족한다는 게 김 씨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미국 한인 단체는 연방 의원들을 대상으로 김 씨의 석방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청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이 불법 이민자뿐 아니라 유효한 체류 비자나 영주권을 소지한 합법 이민자들까지 휩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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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 35년 산 영주권자인데?” 박사과정 한인, 미 샌프란공항 억류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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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1 13:31:18

미국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한국 국적의 40대 미국 영주권자가 한국에 방문했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공항에서 붙잡혀 억류 중입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인 영주권자 40살 김태흥 씨는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붙잡혀 일주일 넘게 시설에 구금돼 있습니다.
김 씨는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가서 35년 넘게 살았으며 텍사스 A&M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라임병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씨 부모님은 1980년대 사업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이후 시민권을 얻었지만, 당시 김 씨와 동생은 자동 시민권 부여 연령이 지나 영주권자 신분으로 지내왔다고 합니다.
김 씨는 이달 초 남동생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족과 함께 한국에 갔다가 2주를 보내고 혼자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억류됐습니다.
김 씨 측 변호사는 당국이 김 씨를 왜 구금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고, 변호사와 가족 접견을 막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전력은 있지만 사회봉사 명령을 모두 이행했고, 기소된 사실이 공식기록에서는 비공개 처리됐다고 김 씨 측은 밝혔습니다.
이민법상 경미한 전과로는 영주권자가 추방당하지 않도록 하는 '면제 제도'가 있고, 김 씨는 이 면제 요건을 충분히 충족한다는 게 김 씨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미국 한인 단체는 연방 의원들을 대상으로 김 씨의 석방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청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이 불법 이민자뿐 아니라 유효한 체류 비자나 영주권을 소지한 합법 이민자들까지 휩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인 영주권자 40살 김태흥 씨는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붙잡혀 일주일 넘게 시설에 구금돼 있습니다.
김 씨는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가서 35년 넘게 살았으며 텍사스 A&M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라임병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씨 부모님은 1980년대 사업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이후 시민권을 얻었지만, 당시 김 씨와 동생은 자동 시민권 부여 연령이 지나 영주권자 신분으로 지내왔다고 합니다.
김 씨는 이달 초 남동생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족과 함께 한국에 갔다가 2주를 보내고 혼자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억류됐습니다.
김 씨 측 변호사는 당국이 김 씨를 왜 구금했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고, 변호사와 가족 접견을 막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전력은 있지만 사회봉사 명령을 모두 이행했고, 기소된 사실이 공식기록에서는 비공개 처리됐다고 김 씨 측은 밝혔습니다.
이민법상 경미한 전과로는 영주권자가 추방당하지 않도록 하는 '면제 제도'가 있고, 김 씨는 이 면제 요건을 충분히 충족한다는 게 김 씨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미국 한인 단체는 연방 의원들을 대상으로 김 씨의 석방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청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이 불법 이민자뿐 아니라 유효한 체류 비자나 영주권을 소지한 합법 이민자들까지 휩쓸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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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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