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주철현 “전남서 90% 득표해야 공약 힘 받아…국힘 후보 확정, 윤석열당이 전광훈당으로”

입력 2025.05.13 (11:21) 수정 2025.05.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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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 선대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6P1T-KpRNE0


◇ 정길훈 (이하 정길훈): 제21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어제 각 정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각 당 선대위는 출정식 이후에 집중 유세에 들어갔는데요. 오늘부터 각 당 선대위 관계자들을 차례로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선거대책위원장 주철현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도당 선거대책위원장) (이하 주철현):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민주당 광주 선대위와 전남 선대위가 어제 출정식을 열었는데요. 전남 선대위를 보니까 순천에서 출정식 가졌던데요. 행사 잘 치르셨습니까?

◆ 주철현: 그렇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어제 아침에 10개 지역위원회별로 새벽에 거리에서 출정식을 열어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드렸고요. 이어서 순천 아랫장에 모여서 도당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는데 도민과 당원들 한 500명이 함께해주셨고요.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당선, 차기 민주 정권 창출, 내란 세력 심판을 향한 도민들의 의지와 염원이 출정식 현장을 뜨겁게 달궈서 도당 위원장으로서 상당히 어깨가 무겁다는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정길훈: 유권자들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주철현: 유권자들께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압도적 승리를 전남이 앞장서서 견인해서 정말로 우리 전남 도민들이 원하는 4기 호남 중심 민주 정권 꼭 창출해서 전남이 조금 더 발전하고 전남 도민들이 조금 더 행복했으면 하는 이런 바람을 많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 전남도당이 발표한 걸 보니까 용광로와 포용, 경청 이렇게 3대 핵심 기조를 내세웠더라고요. 선거 운동 기간이 3주 남아있는데 선거 운동 어떻게 전개할 생각입니까?

◆ 주철현: 말씀드린 대로 저희는 용광로 선대위, 포용 선대위, 경청 선대위라는 기조 아래 각계각층이 함께하는 매머드급 선거 조직을 구축했습니다. 16개 본부 850여 분이 참여하는 선대위 구성원들이 22개 시군은 물론이고 읍면동 골목골목까지 책임지는 탄탄한 치밀한 조직력을 갖춘 그런 선대본을 구성했고요. 이재명 후보께서 89.77%라는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고 여론조사에서도 장기간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힘당 내란수괴 윤석열과 결별도 못 하는 내란 동조당 후보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이렇게 생각하고요. 6.3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로 국민과 함께 '빛의 혁명'을 완성해 달라. 이렇게 저희가 유권자들 뜻을 받아들이고 우리 전남이 앞장서서 반드시 대선 압승을 견인하겠다는 이런 각오에 넘쳤다고 말씀드립니다.

◇ 정길훈: 민주당이 지역별 맞춤 공략을 위해서 '골목골목 선대위'도 구성했더라고요. '골목골목 선대위'와 시도당 선대위 어떻게 역할 구분하게 됩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철현: 중앙당 선대위에 설치된 '골목골목 선대위'는 후보가 직접 찾아가지 못하거나 민주당 공조직이 커버하지 못하는 지역이나 동네를 중심으로 현장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추미애 전 당대표를 총괄위원장으로 시도마다 두세 명씩 전현직 의원들이 담당하고 있고요. 도당 선대위는 당헌에 따라 도당에 설치된 공식 선거기구로 전남 지역의 대선 운동을 공식적으로 총괄하고 역할을 수행하는 그런 기구다. 그래서 큰 틀의 선거 운동은 도당 선대위가 중심이 돼서 하고요. '골목골목 선대위'는 별동대처럼 아까 말씀드린 대로 소외된 지역, 외진 지역 이런 데도 찾아서 경청하고 이재명 후보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함께하는 그런 취지로 선거 운동이 진행될 것입니다.

◇ 정길훈: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호남에서는 투표율 85%, 득표율은 90% 이상 이렇게 목표를 잡았더라고요. 이 목표는 어떻게 정하게 된 겁니까?

◆ 주철현: 역대 민주당에서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세 분이 당선됐는데 문재인 대통령 때는 박근혜 탄핵과 안철수라는 특별한 후보가 있어서 (비교) 기준이 아니고요. 우리 전남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87% 투표에 94.6% 득표를 기록했고요. 또 5년 뒤인 2002년도에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무려 93.38%라는 압도적 득표를 통해 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3년 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전남에서 81% 투표에 86% 득표했지만 석패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제 전남에서 투표율, 득표율이 조금만 더 높았더라면 내란 정권 탄생을 막고 우리 역사적 비극도 막을 수 있었다는 반성적 고려하에 우리가 투표율, 득표율을 4% 포인트씩만 올리자. 이렇게 결의해서 85% 투표율에 90%의 득표율을 목표로 정하게 됐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전남이 선봉에 서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압승을 견인하겠다는 이런 각오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정길훈: 3년 전 대선과 비교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는데 목표 달성은 가능하리라고 봅니까?

◆ 주철현: 그렇습니다. 이번 도당 선대위만 보더라도 4대 종단 불교,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가 모두 다 공식적으로 선대위에 참여해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주셨어요. 이런 일은 처음이거든요. 어제부터 각계각층에서 지지 선언이 쏟아지고 있는데 분위기가 압도적이고 또 3년 전에는 광주·전남 민심이 하나 되지 못했다는 이런 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이 없고 모든 도민께서 함께해 주셔서 목표 달성이 가능하지 않겠나. 이런 희망 섞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경청하고 노력해야지요.

◇ 정길훈: 경청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후보가 그제지요. 지난 11일에 전남 지역 찾아서 '경청 투어' 마무리하지 않았습니까? 당시에 주 위원장님도 동행한 걸 사진으로 봤는데요. 이재명 후보께서 어떤 점을 강조했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철현: 11일 동안 이재명 후보가 전국을 돌면서 51개 지역에서 한 경청 투어를 민주당의 본산인 전남에서 마무리했는데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사람은 대선 후보가 아니다. 주권자인 국민이 하는 일이고 이재명 후보는 국민이 쓰는 도구다. 이렇게 반복해서 말씀하시면서 선거와 정치에서 국민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강조했고요. 또 강진에서는 정약용 선생처럼 백성을 사랑하는 유능한 사람을 골라야 국민의 삶도 나라의 미래도 확실히 더 나아진다고 이렇게 말씀하셨고 또 나라가 위기인 상황에서 네 편 내 편 따지고 출신 따지고 지역 따지고 색깔 따지고 이러면 안 된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화해하고 포용하고 용서해서 국력을 한데 모아서 IMF 이겨내고 문화 강국, IT 강국 초석 깔았던 것처럼 6.3 대선이 새로운 나라, 문화 강국,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적 국가로 나아가는 첫 순간이 돼야 한다고 포용과 화합을 강조하시더라고요.

◇ 정길훈: 이번에는 공약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이 지난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호남 공약으로 호남권 메가시티 실현을 이야기했는데요. 그러면서 또 광주 공약과 전남 공약, 전남 공약 같은 경우에는 동부권, 서부권 권역별 공약을 이야기했는데 전남 동부권 공약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 주철현: 우리 전남은 바다와 농지가 가장 풍부한 자원인데요. 이런 것들을 살려서 지속 가능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서 주민 참여형 해상풍력과 영농형 태양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에너지 고속도로를 신속하게 조성하고 RE100 산단, AI 스마트팜, 김 산업 클러스터 이런 것을 조성해서 에너지 산업,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전남을 건설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총론 부분이고요. 각론으로 가게 되면 우리 전남에 의료 인프라 확충이 좀 열악하잖아요. 도민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데 의대도, 상급종합병원도 없어서 그래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데 동부권과 서부권 동시에 각각 상급병원을 신설하겠다고 이렇게 약속해 주셨습니다. 또 아울러서 전남 경제의 핵심 동력인 여수와 광양의 석유화학 산단, 철강 산업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살리는 일도 시급한데 이런 부분도 새로운 정부에서 신경 쓰고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또 개입해서 구조조정, 추가 석유화학 산단 지정 여러 가지 친환경 고부가가치 기술 전환, 산업 개편 그렇게 해서 여수와 광양만권을 미래형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겠다고 이렇게 약속했고요. 서부권 '솔라시도'에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 건설과 AI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이렇게 약속했고요. 무안과 여수공항 인프라 확대, KTX 연결된 교통망 확충, 남해안 해양관광 허브 조성 등 이렇게 해서 핵심 공약을 제시했는데 아시겠지만 이런 여러 가지 전남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공약이 힘 있게 제대로 실천되려면 전남이 최고 투표율, 최고 득표율을 기록해야만 힘을 받아서 제대로 추진될 수 있다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정길훈: 최근 정부가 여수를 산업위기 대응 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위원장님이 여수를 지역구로 두고 계신데요. 그 부분과 관련해서 조금 전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도 석유화학 구조조정 이야기하셨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 주철현: 지금 정부는 대정부 질문하고 예결위에서도 이야기했는데 아까 말씀드렸는데 석유 화학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만으로 그 정도로 그치고 아무런 책임의식이라든지 의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명한 세계적 컨설팅 회사의 석유화학협회에서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석유화학이 계속 내리막이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새로운 신산업, 신개념의 기술력 같은 것이 없으면 어려워진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새 정부에서는 정부가 주도해서 특별법을 제정해서 새로운 여러 가지 신기술 개발이라든지 R&D라든지 적극 지원도 하고 또 필요하면 구조조정도 정부가 주도해서 하는 그래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석유화학 산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될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국민의힘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김문수 후보로 대선 후보가 확정됐는데요. 위원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철현: 내란수괴를 배출하고 내란수괴 탄핵에도 끝까지 반대한 국힘당에는 '내란 DNA'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록 실패로 막을 내렸지만, 당원들이 뽑은 후보를 야심한 밤에 번갯불에 콩 볶듯이 교체한 '후보 강탈 쿠데타'를 국힘당 당원들이라고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다시 후보로 공식 복귀해서 등록했는데 아시겠지만, 김문수 후보도 국무위원으로서 내란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고 그 책임을 끝까지 본인이 부인해 왔어요. 내란 동조 후보, 내란 비호 후보에 불과하다고 이렇게 생각하고 전광훈 목사에게 구속영장 청구됐을 때 영상을 통해서 눈물까지 흘렸던 인물이 바로 김문수 후보다. 이런 후보라는 점을 국민들이 제대로 아시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할 국민이 거의 안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김문수 후보가 어제 한 종편에 출연해서 '계엄으로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죄송하다' 이렇게 처음 사과했는데요. 그런데 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출당이라든지 관계를 끊는 것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주철현: 그러게 말입니다. 새로운 입장 변화라고 보는데 선거가 임박해서 국민들의 눈이 두려워서 마지못해 사과했다고 봅니다만 결국 내란 세력이나 폭동 세력이나 도긴개긴이고 저는 '윤석열당'이 '전광훈당'으로 바뀐 것뿐이라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파기 환송심 재판 또 대장동 사건 1심 재판, 그리고 최근에는 위증 교사 의혹에 대한 항소심 재판도 다 대선 이후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재판부가 그렇게 결정해서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주철현: 글쎄요. 애초에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노골적 정치 재판, 졸속 판결로 이재명 후보의 피선거권을 박탈하려는 사법 쿠데타부터 따져봐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잇따른 재판 연기는 대법원의 사법 쿠데타로 무너진 정의와 기울어진 평등을 하급심 재판부에서 바로 세우고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라고 저는 평가해야 한다고 보고요. 헌법 116조는 후보자의 균등한 선거 운동 기회를 보장하고 있고 또 공직선거법 11조도 중범죄를 저지르거나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체포나 구속되지 않는다고 후보자 신분 보장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헌법과 법률 정신을 비춰보면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공당의 대선 후보를 굳이 선거 기간 중에 수사 재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고요. 과거에도 대선 후보라든지 공식 선거 후보들을 선거 기간 중에 수사나 재판하지 않았습니다. 원래대로 관행대로 돌아간 것이고 그것이 헌법과 법률에 맞는 정신이다, 일 처리라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주철현: 고맙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선거대책위원장 주철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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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3 11:21:02
    • 수정2025-05-13 11:22:28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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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 선대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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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훈 (이하 정길훈): 제21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어제 각 정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각 당 선대위는 출정식 이후에 집중 유세에 들어갔는데요. 오늘부터 각 당 선대위 관계자들을 차례로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선거대책위원장 주철현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전남도당 선거대책위원장) (이하 주철현):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민주당 광주 선대위와 전남 선대위가 어제 출정식을 열었는데요. 전남 선대위를 보니까 순천에서 출정식 가졌던데요. 행사 잘 치르셨습니까?

◆ 주철현: 그렇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어제 아침에 10개 지역위원회별로 새벽에 거리에서 출정식을 열어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드렸고요. 이어서 순천 아랫장에 모여서 도당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는데 도민과 당원들 한 500명이 함께해주셨고요.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당선, 차기 민주 정권 창출, 내란 세력 심판을 향한 도민들의 의지와 염원이 출정식 현장을 뜨겁게 달궈서 도당 위원장으로서 상당히 어깨가 무겁다는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정길훈: 유권자들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주철현: 유권자들께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압도적 승리를 전남이 앞장서서 견인해서 정말로 우리 전남 도민들이 원하는 4기 호남 중심 민주 정권 꼭 창출해서 전남이 조금 더 발전하고 전남 도민들이 조금 더 행복했으면 하는 이런 바람을 많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 전남도당이 발표한 걸 보니까 용광로와 포용, 경청 이렇게 3대 핵심 기조를 내세웠더라고요. 선거 운동 기간이 3주 남아있는데 선거 운동 어떻게 전개할 생각입니까?

◆ 주철현: 말씀드린 대로 저희는 용광로 선대위, 포용 선대위, 경청 선대위라는 기조 아래 각계각층이 함께하는 매머드급 선거 조직을 구축했습니다. 16개 본부 850여 분이 참여하는 선대위 구성원들이 22개 시군은 물론이고 읍면동 골목골목까지 책임지는 탄탄한 치밀한 조직력을 갖춘 그런 선대본을 구성했고요. 이재명 후보께서 89.77%라는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고 여론조사에서도 장기간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힘당 내란수괴 윤석열과 결별도 못 하는 내란 동조당 후보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이렇게 생각하고요. 6.3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로 국민과 함께 '빛의 혁명'을 완성해 달라. 이렇게 저희가 유권자들 뜻을 받아들이고 우리 전남이 앞장서서 반드시 대선 압승을 견인하겠다는 이런 각오에 넘쳤다고 말씀드립니다.

◇ 정길훈: 민주당이 지역별 맞춤 공략을 위해서 '골목골목 선대위'도 구성했더라고요. '골목골목 선대위'와 시도당 선대위 어떻게 역할 구분하게 됩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철현: 중앙당 선대위에 설치된 '골목골목 선대위'는 후보가 직접 찾아가지 못하거나 민주당 공조직이 커버하지 못하는 지역이나 동네를 중심으로 현장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추미애 전 당대표를 총괄위원장으로 시도마다 두세 명씩 전현직 의원들이 담당하고 있고요. 도당 선대위는 당헌에 따라 도당에 설치된 공식 선거기구로 전남 지역의 대선 운동을 공식적으로 총괄하고 역할을 수행하는 그런 기구다. 그래서 큰 틀의 선거 운동은 도당 선대위가 중심이 돼서 하고요. '골목골목 선대위'는 별동대처럼 아까 말씀드린 대로 소외된 지역, 외진 지역 이런 데도 찾아서 경청하고 이재명 후보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함께하는 그런 취지로 선거 운동이 진행될 것입니다.

◇ 정길훈: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호남에서는 투표율 85%, 득표율은 90% 이상 이렇게 목표를 잡았더라고요. 이 목표는 어떻게 정하게 된 겁니까?

◆ 주철현: 역대 민주당에서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세 분이 당선됐는데 문재인 대통령 때는 박근혜 탄핵과 안철수라는 특별한 후보가 있어서 (비교) 기준이 아니고요. 우리 전남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87% 투표에 94.6% 득표를 기록했고요. 또 5년 뒤인 2002년도에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무려 93.38%라는 압도적 득표를 통해 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3년 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전남에서 81% 투표에 86% 득표했지만 석패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제 전남에서 투표율, 득표율이 조금만 더 높았더라면 내란 정권 탄생을 막고 우리 역사적 비극도 막을 수 있었다는 반성적 고려하에 우리가 투표율, 득표율을 4% 포인트씩만 올리자. 이렇게 결의해서 85% 투표율에 90%의 득표율을 목표로 정하게 됐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전남이 선봉에 서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압승을 견인하겠다는 이런 각오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정길훈: 3년 전 대선과 비교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는데 목표 달성은 가능하리라고 봅니까?

◆ 주철현: 그렇습니다. 이번 도당 선대위만 보더라도 4대 종단 불교,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가 모두 다 공식적으로 선대위에 참여해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주셨어요. 이런 일은 처음이거든요. 어제부터 각계각층에서 지지 선언이 쏟아지고 있는데 분위기가 압도적이고 또 3년 전에는 광주·전남 민심이 하나 되지 못했다는 이런 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이 없고 모든 도민께서 함께해 주셔서 목표 달성이 가능하지 않겠나. 이런 희망 섞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경청하고 노력해야지요.

◇ 정길훈: 경청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후보가 그제지요. 지난 11일에 전남 지역 찾아서 '경청 투어' 마무리하지 않았습니까? 당시에 주 위원장님도 동행한 걸 사진으로 봤는데요. 이재명 후보께서 어떤 점을 강조했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철현: 11일 동안 이재명 후보가 전국을 돌면서 51개 지역에서 한 경청 투어를 민주당의 본산인 전남에서 마무리했는데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사람은 대선 후보가 아니다. 주권자인 국민이 하는 일이고 이재명 후보는 국민이 쓰는 도구다. 이렇게 반복해서 말씀하시면서 선거와 정치에서 국민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강조했고요. 또 강진에서는 정약용 선생처럼 백성을 사랑하는 유능한 사람을 골라야 국민의 삶도 나라의 미래도 확실히 더 나아진다고 이렇게 말씀하셨고 또 나라가 위기인 상황에서 네 편 내 편 따지고 출신 따지고 지역 따지고 색깔 따지고 이러면 안 된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화해하고 포용하고 용서해서 국력을 한데 모아서 IMF 이겨내고 문화 강국, IT 강국 초석 깔았던 것처럼 6.3 대선이 새로운 나라, 문화 강국,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적 국가로 나아가는 첫 순간이 돼야 한다고 포용과 화합을 강조하시더라고요.

◇ 정길훈: 이번에는 공약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이 지난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호남 공약으로 호남권 메가시티 실현을 이야기했는데요. 그러면서 또 광주 공약과 전남 공약, 전남 공약 같은 경우에는 동부권, 서부권 권역별 공약을 이야기했는데 전남 동부권 공약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 주철현: 우리 전남은 바다와 농지가 가장 풍부한 자원인데요. 이런 것들을 살려서 지속 가능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서 주민 참여형 해상풍력과 영농형 태양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에너지 고속도로를 신속하게 조성하고 RE100 산단, AI 스마트팜, 김 산업 클러스터 이런 것을 조성해서 에너지 산업,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전남을 건설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총론 부분이고요. 각론으로 가게 되면 우리 전남에 의료 인프라 확충이 좀 열악하잖아요. 도민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데 의대도, 상급종합병원도 없어서 그래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데 동부권과 서부권 동시에 각각 상급병원을 신설하겠다고 이렇게 약속해 주셨습니다. 또 아울러서 전남 경제의 핵심 동력인 여수와 광양의 석유화학 산단, 철강 산업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살리는 일도 시급한데 이런 부분도 새로운 정부에서 신경 쓰고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또 개입해서 구조조정, 추가 석유화학 산단 지정 여러 가지 친환경 고부가가치 기술 전환, 산업 개편 그렇게 해서 여수와 광양만권을 미래형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겠다고 이렇게 약속했고요. 서부권 '솔라시도'에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 건설과 AI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이렇게 약속했고요. 무안과 여수공항 인프라 확대, KTX 연결된 교통망 확충, 남해안 해양관광 허브 조성 등 이렇게 해서 핵심 공약을 제시했는데 아시겠지만 이런 여러 가지 전남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공약이 힘 있게 제대로 실천되려면 전남이 최고 투표율, 최고 득표율을 기록해야만 힘을 받아서 제대로 추진될 수 있다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정길훈: 최근 정부가 여수를 산업위기 대응 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위원장님이 여수를 지역구로 두고 계신데요. 그 부분과 관련해서 조금 전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도 석유화학 구조조정 이야기하셨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 주철현: 지금 정부는 대정부 질문하고 예결위에서도 이야기했는데 아까 말씀드렸는데 석유 화학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만으로 그 정도로 그치고 아무런 책임의식이라든지 의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명한 세계적 컨설팅 회사의 석유화학협회에서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석유화학이 계속 내리막이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새로운 신산업, 신개념의 기술력 같은 것이 없으면 어려워진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새 정부에서는 정부가 주도해서 특별법을 제정해서 새로운 여러 가지 신기술 개발이라든지 R&D라든지 적극 지원도 하고 또 필요하면 구조조정도 정부가 주도해서 하는 그래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석유화학 산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될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국민의힘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김문수 후보로 대선 후보가 확정됐는데요. 위원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철현: 내란수괴를 배출하고 내란수괴 탄핵에도 끝까지 반대한 국힘당에는 '내란 DNA'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록 실패로 막을 내렸지만, 당원들이 뽑은 후보를 야심한 밤에 번갯불에 콩 볶듯이 교체한 '후보 강탈 쿠데타'를 국힘당 당원들이라고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다시 후보로 공식 복귀해서 등록했는데 아시겠지만, 김문수 후보도 국무위원으로서 내란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고 그 책임을 끝까지 본인이 부인해 왔어요. 내란 동조 후보, 내란 비호 후보에 불과하다고 이렇게 생각하고 전광훈 목사에게 구속영장 청구됐을 때 영상을 통해서 눈물까지 흘렸던 인물이 바로 김문수 후보다. 이런 후보라는 점을 국민들이 제대로 아시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할 국민이 거의 안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김문수 후보가 어제 한 종편에 출연해서 '계엄으로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죄송하다' 이렇게 처음 사과했는데요. 그런데 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출당이라든지 관계를 끊는 것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주철현: 그러게 말입니다. 새로운 입장 변화라고 보는데 선거가 임박해서 국민들의 눈이 두려워서 마지못해 사과했다고 봅니다만 결국 내란 세력이나 폭동 세력이나 도긴개긴이고 저는 '윤석열당'이 '전광훈당'으로 바뀐 것뿐이라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파기 환송심 재판 또 대장동 사건 1심 재판, 그리고 최근에는 위증 교사 의혹에 대한 항소심 재판도 다 대선 이후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재판부가 그렇게 결정해서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주철현: 글쎄요. 애초에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노골적 정치 재판, 졸속 판결로 이재명 후보의 피선거권을 박탈하려는 사법 쿠데타부터 따져봐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잇따른 재판 연기는 대법원의 사법 쿠데타로 무너진 정의와 기울어진 평등을 하급심 재판부에서 바로 세우고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라고 저는 평가해야 한다고 보고요. 헌법 116조는 후보자의 균등한 선거 운동 기회를 보장하고 있고 또 공직선거법 11조도 중범죄를 저지르거나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체포나 구속되지 않는다고 후보자 신분 보장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헌법과 법률 정신을 비춰보면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공당의 대선 후보를 굳이 선거 기간 중에 수사 재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고요. 과거에도 대선 후보라든지 공식 선거 후보들을 선거 기간 중에 수사나 재판하지 않았습니다. 원래대로 관행대로 돌아간 것이고 그것이 헌법과 법률에 맞는 정신이다, 일 처리라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주철현: 고맙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선거대책위원장 주철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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