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서도 “송미령이 왜”…진화 나선 대통령실
입력 2025.06.24 (21:20)
수정 2025.06.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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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을 두고도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이어지자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예린 기잡니다.
[리포트]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당시 민주당 주도 농업 4법에 반대하며 농업계와 대립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지난해 11월 25일 : "저도 '농망 4법'이라고 생각하고요. 법 자체가 재해 수준이다."]
농민단체를 기반으로 하는 진보 정당들은 연이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전종덕/진보당 의원 : "양심과 정의를 상실한 실력과 실용은 국민들과 농민들에게 고통을 줄 뿐입니다."]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도 "농업개혁 무산 장본인"이자 "무책임한 기회주의"적 인물이라며 유임 철회와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입장이 바뀐 국민의힘도 날을 세웠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양곡법에 대해 새 정부의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 국민들 시각에서는 매우 비겁한 태도로 보입니다."]
여당에서도 "왜 송미령이냐"는 물음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23일)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에서 "국무회의를 해 보니, 진영과 관계없이 쓸 사람으로 판단했다", "탕평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부정적 기류가 가라앉지 않자, 오늘은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여당 의원들을 설득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능력 있는 대상자들이 분명히 있는데, 이번 인사만큼은 이런 통합적 인사로 가기로 했다는 점을 좀 이해를 구했습니다."]
면담에 참석한 여당 의원은 "송 장관의 농정 기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면서 "이같은 걱정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께서 임명하고 또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송미령 장관이 어떻게 일을 해 나가는지 지켜봐 주십사…."]
유임 결정 후 국무회의에서 송 장관을 만난 이 대통령은, "다른 의견도 적극 듣고 갈등을 조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창준
정치권에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을 두고도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이어지자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예린 기잡니다.
[리포트]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당시 민주당 주도 농업 4법에 반대하며 농업계와 대립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지난해 11월 25일 : "저도 '농망 4법'이라고 생각하고요. 법 자체가 재해 수준이다."]
농민단체를 기반으로 하는 진보 정당들은 연이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전종덕/진보당 의원 : "양심과 정의를 상실한 실력과 실용은 국민들과 농민들에게 고통을 줄 뿐입니다."]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도 "농업개혁 무산 장본인"이자 "무책임한 기회주의"적 인물이라며 유임 철회와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입장이 바뀐 국민의힘도 날을 세웠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양곡법에 대해 새 정부의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 국민들 시각에서는 매우 비겁한 태도로 보입니다."]
여당에서도 "왜 송미령이냐"는 물음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23일)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에서 "국무회의를 해 보니, 진영과 관계없이 쓸 사람으로 판단했다", "탕평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부정적 기류가 가라앉지 않자, 오늘은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여당 의원들을 설득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능력 있는 대상자들이 분명히 있는데, 이번 인사만큼은 이런 통합적 인사로 가기로 했다는 점을 좀 이해를 구했습니다."]
면담에 참석한 여당 의원은 "송 장관의 농정 기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면서 "이같은 걱정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께서 임명하고 또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송미령 장관이 어떻게 일을 해 나가는지 지켜봐 주십사…."]
유임 결정 후 국무회의에서 송 장관을 만난 이 대통령은, "다른 의견도 적극 듣고 갈등을 조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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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서도 “송미령이 왜”…진화 나선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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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25 07: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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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을 두고도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이어지자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예린 기잡니다.
[리포트]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당시 민주당 주도 농업 4법에 반대하며 농업계와 대립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지난해 11월 25일 : "저도 '농망 4법'이라고 생각하고요. 법 자체가 재해 수준이다."]
농민단체를 기반으로 하는 진보 정당들은 연이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전종덕/진보당 의원 : "양심과 정의를 상실한 실력과 실용은 국민들과 농민들에게 고통을 줄 뿐입니다."]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도 "농업개혁 무산 장본인"이자 "무책임한 기회주의"적 인물이라며 유임 철회와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입장이 바뀐 국민의힘도 날을 세웠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양곡법에 대해 새 정부의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 국민들 시각에서는 매우 비겁한 태도로 보입니다."]
여당에서도 "왜 송미령이냐"는 물음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23일)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에서 "국무회의를 해 보니, 진영과 관계없이 쓸 사람으로 판단했다", "탕평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부정적 기류가 가라앉지 않자, 오늘은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여당 의원들을 설득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능력 있는 대상자들이 분명히 있는데, 이번 인사만큼은 이런 통합적 인사로 가기로 했다는 점을 좀 이해를 구했습니다."]
면담에 참석한 여당 의원은 "송 장관의 농정 기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면서 "이같은 걱정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께서 임명하고 또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송미령 장관이 어떻게 일을 해 나가는지 지켜봐 주십사…."]
유임 결정 후 국무회의에서 송 장관을 만난 이 대통령은, "다른 의견도 적극 듣고 갈등을 조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창준
정치권에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을 두고도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이어지자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예린 기잡니다.
[리포트]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당시 민주당 주도 농업 4법에 반대하며 농업계와 대립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지난해 11월 25일 : "저도 '농망 4법'이라고 생각하고요. 법 자체가 재해 수준이다."]
농민단체를 기반으로 하는 진보 정당들은 연이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전종덕/진보당 의원 : "양심과 정의를 상실한 실력과 실용은 국민들과 농민들에게 고통을 줄 뿐입니다."]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도 "농업개혁 무산 장본인"이자 "무책임한 기회주의"적 인물이라며 유임 철회와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입장이 바뀐 국민의힘도 날을 세웠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양곡법에 대해 새 정부의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는데 국민들 시각에서는 매우 비겁한 태도로 보입니다."]
여당에서도 "왜 송미령이냐"는 물음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23일)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에서 "국무회의를 해 보니, 진영과 관계없이 쓸 사람으로 판단했다", "탕평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부정적 기류가 가라앉지 않자, 오늘은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여당 의원들을 설득했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능력 있는 대상자들이 분명히 있는데, 이번 인사만큼은 이런 통합적 인사로 가기로 했다는 점을 좀 이해를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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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임 결정 후 국무회의에서 송 장관을 만난 이 대통령은, "다른 의견도 적극 듣고 갈등을 조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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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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