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현재 상황과 전망

입력 2025.07.18 (07:09) 수정 2025.07.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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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현재 비 상황과 전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밤사이 비가 약해진 곳이 많은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보다는 비구름이 눈에 띄게 약해졌습니다.

레이더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새벽부터 내륙 지역은 대부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시간 전에 전해드렸을 때보다 서해 상에서 북상하는 비구름의 이동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앞부분이 이미 충남 서해안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추세대로라면 출근 시간 중에 충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 비를 뿌릴 거로 보입니다.

한동안 비가 주춤했던 중부지방에 다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그동안 내린 비로 하천이 불어난 곳들이 많은데, 홍수특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빗줄기가 약해졌지만, 어제 내린 비로 하천 수위가 크게 높아진 탓에 홍수특보는 남아 있는 곳이 많습니다.

보시는 그림이 홍수특보 발령 지점인데요.

붉은색은 홍수경보, 노란색은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입니다.

어제 오전까지 큰비가 내린 충남 지역에도 여전히 홍수특보가 남아있고요.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린 광주, 전남 지역에도 홍수경보가 발효 중인 곳이 많습니다.

아직도 상황이 심각한 전남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보시면 영산강과 지류 하천 여러 곳에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 가운데 수위가 특히 높은 전남 함평의 원고막천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재 수위는 5.8미터로 밤사이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경보 기준인 6미터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CCTV로 현재 상황을 보면 나무 기둥이 완전히 물에 잠겼고요.

원고막교 다리 아래까지 흙탕물이 위협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렇게 많은 비가 누적되면 산사태도 걱정인데, 산사태특보가 내려진 곳도 많다고요?

[기자]

네, 어제 하루 이미 기록적인 비가 충남과 호남 곳곳에 쏟아졌습니다.

충남과 광주, 전남 일대에 200에서 500mm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토양이 이렇게 많은 비를 머금으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산사태 특보 상황을 보면 충남과 광주, 전남 일대에는 산사태 경보가, 충북과 영남 일대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200에서 300mm의 많은 비가 더 예보된 만큼 앞으로는 산사태와 붕괴 사고에도 각별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피해 소식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피해 집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폭우 피해가 점점 커지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3단계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대본 이번 폭우로 어젯밤 11시 기준 전국에서 4명이 숨지고, 2,671명이 대피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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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8 07:09:31
    • 수정2025-07-18 08: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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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현재 비 상황과 전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밤사이 비가 약해진 곳이 많은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보다는 비구름이 눈에 띄게 약해졌습니다.

레이더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새벽부터 내륙 지역은 대부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시간 전에 전해드렸을 때보다 서해 상에서 북상하는 비구름의 이동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앞부분이 이미 충남 서해안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추세대로라면 출근 시간 중에 충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 비를 뿌릴 거로 보입니다.

한동안 비가 주춤했던 중부지방에 다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그동안 내린 비로 하천이 불어난 곳들이 많은데, 홍수특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빗줄기가 약해졌지만, 어제 내린 비로 하천 수위가 크게 높아진 탓에 홍수특보는 남아 있는 곳이 많습니다.

보시는 그림이 홍수특보 발령 지점인데요.

붉은색은 홍수경보, 노란색은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입니다.

어제 오전까지 큰비가 내린 충남 지역에도 여전히 홍수특보가 남아있고요.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린 광주, 전남 지역에도 홍수경보가 발효 중인 곳이 많습니다.

아직도 상황이 심각한 전남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보시면 영산강과 지류 하천 여러 곳에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 가운데 수위가 특히 높은 전남 함평의 원고막천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재 수위는 5.8미터로 밤사이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경보 기준인 6미터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CCTV로 현재 상황을 보면 나무 기둥이 완전히 물에 잠겼고요.

원고막교 다리 아래까지 흙탕물이 위협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렇게 많은 비가 누적되면 산사태도 걱정인데, 산사태특보가 내려진 곳도 많다고요?

[기자]

네, 어제 하루 이미 기록적인 비가 충남과 호남 곳곳에 쏟아졌습니다.

충남과 광주, 전남 일대에 200에서 500mm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토양이 이렇게 많은 비를 머금으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산사태 특보 상황을 보면 충남과 광주, 전남 일대에는 산사태 경보가, 충북과 영남 일대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200에서 300mm의 많은 비가 더 예보된 만큼 앞으로는 산사태와 붕괴 사고에도 각별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피해 소식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피해 집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폭우 피해가 점점 커지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3단계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대본 이번 폭우로 어젯밤 11시 기준 전국에서 4명이 숨지고, 2,671명이 대피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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